
‘상생페이백’ 환급이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제도는 중소·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소비액이 지난해보다 늘었을 경우, 증가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소비 장려 정책입니다.
9월 사용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이 이뤄지며, 10월과 11월 소비분은 각각 다음 달 15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한 번 신청하면 9~11월까지의 소비 증가액이 매월 자동으로 계산되어 페이백이 지급됩니다.
개인별로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가 100만원이던 사람이 올해 10월 130만원을 썼다면, 증가액 30만원의 20%인 6만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은 5년간 사용 가능하며, 전국 약 13만 개의 전통시장·상점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적으로 인정되는 소비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미용실, 약국, 음식점, 학원 등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단말기로 결제한 금액입니다. 일부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중형 슈퍼마켓이나 제과점도 포함됩니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몰, 명품 전문 매장, 신차 구입, 유흥업종 등은 제외됩니다.
온라인 결제는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배달앱을 통한 ‘현장 결제’는 실적으로 포함됩니다. 또한 세금·공과금·보험료·교통 요금·통신료 등 비소비성 지출과 현금 결제, 계좌이체는 제외됩니다.
상생페이백은 자동 지급이 아니므로 반드시 신청이 필요합니다. 오는 11월 30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공식 홈페이지(상생페이백.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11월 28일까지 전통시장상인회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우리·농협은행에서도 신청 방법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생페이백을 신청한 사람은 자동으로 총 10억 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 응모됩니다. 1등에게는 20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상생페이백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서민 소비 회복을 동시에 노리는 정책으로, 정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