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소식에 팬들의 열기가 폭발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한화-삼성)’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예매 사이트에는 12만 명이 넘는 접속 대기 인원이 몰렸습니다. 사실상 ‘티켓 전쟁’이 벌어진 셈입니다.
SNS에는 “대기번호 4만 명”, “예매창이 열리지 않는다” 등 팬들의 절규가 이어졌습니다. 예매는 양일간 진행되며, 15일에는 대전(1·2·5차전), 16일에는 대구(3·4차전) 경기가 각각 오픈됩니다. 한화의 홈경기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립니다.

예매 시작 40분 만에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후 2시 50분 기준, 티켓 재판매 플랫폼에는 수십만 원대의 거래글이 백여 건 이상 올라왔습니다.
정가 13만 원의 VIP테라스석은 최고 50만 원까지 치솟았으며, 1루 내야지정석A는 정가 5만5000원에서 2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외야지정석은 정가 2만5000원인데도 22만 원에 거래돼 정가의 10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놀티켓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1차전 입장권은 이미 전석 매진 상태입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2위 한화이글스와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4위 삼성라이온즈의 격돌로, 팬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뜨거운 예매 경쟁 속에서 대전과 대구 두 도시가 붉은 함성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월 가을야구의 불꽃이, 이미 예매창에서부터 타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