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66사이즈, 탈모, 성대 보톡스 고백
김성령, ’55사이즈 아닌 66, 탈모, 발성 장애에 성대 보톡스까지 고백
사진출처 : MBC
5년 만에 다시 찾은 '전참시', 달라진 몸무게와 옷 사이즈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김성령이 5년 만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석훈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김성령은 달라진 몸 상태와 건강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김성령은 방송 초반, 과거보다 더 어려진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전현무는 “더 젊어졌다”고 했고, 송은이는 “매일이 리즈 갱신이다”라며 감탄했습니다. 과거 공개된 사이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성령은 “5년 전에는 55 사이즈였는데 지금은 66 사이즈가 됐다. 진짜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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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몸무게를 재는 루틴도 여전했습니다. 김성령은 “숨까지 빼야 해”라고 말하며 체중계에 올랐고, 결과는 58kg. “건강하다. 살찌니까 주름이 없어졌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습니다.
탈모, 기억력, 건강 루틴까지…소탈한 자기관리 공개
김성령은 콩물에 견과류와 마누카 꿀을 넣어 만든 건강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전현무는 “진짜 건강하다. 이러니 피부가 좋지”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두피에 탈모 제품을 바르며 관리에 나섰습니다. 전현무가 “탈모가 있냐”고 묻자 김성령은 “정수리 쪽이 많이 빠진다”고 수줍게 답했습니다.
이어 코코넛오일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해서 먹는다”며 비닐에 묻은 오일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성령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자신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면서도, 휴대폰 속 명언을 찾아 서재 노트를 꺼내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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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째 앓고 있는 '연축성 발성 장애'…치료와 연기 사이의 고민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김성령의 발성 연습 장면이었습니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자 매니저는 “연축성 발성 장애가 있다. 꽤 오래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령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성대가 이유 없이 강직된다. 긴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긴장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질환은 약 20년 전부터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부터는 성대 보톡스를 맞으며 연기를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톡스를 맞으면 고음이 나오지 않고, 맞지 않으면 편안한 발성이 어렵다며, 연기자로서의 고충을 고백했습니다. 최근에는 보톡스를 맞지 않고 스스로 극복해보려 노력 중이라며, “10개월째 안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김성령은 화려한 외면 뒤에 감춰진 꾸준한 자기관리와 고된 건강 투쟁, 그리고 유쾌한 인간미까지 고스란히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