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원, ‘레즈비언 맞다 ’ 과거 BJ 방송 사진
'너의 연애' 김리원, ‘레즈비언 맞다 공개’ 과거 BJ 방송 사진 유출, 입장문 공개
개인 방송 및 식사 데이트 해명
김리원이 과거 개인 방송 경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함께 출연한 출연진과 제작진, 저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기 전 직접 사실을 밝히고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리원은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개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 있다”며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도 총 6회 있었으며, 모두 스킨십 없는 건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적 지향과 연애사 공개
그는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해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중학생 때 처음 자각했고, 여성과 2년 6개월 연애를 했다.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려 남성과도 만났지만 2024년 6월까지 여성과 교제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 8월 한 남성과의 만남 중 협박, 폭행, 해킹, 감금,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며 “이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자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남성과는 올해부터 어떤 관계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적 대응 준비 중… “모든 책임은 나에게”
김리원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부적절한 방송도, 촬영 전 남성과의 만남도 모두 사실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입장문 말미에는 “저로 인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생기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며 “모든 피해자는 성소수자, 프로그램 관계자, 시청자이며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BJ 리원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너의 연애 출연진 김리원입니다.
먼저 함께 출연하신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저를 아껴주신 주변 분들, 그리고 지켜봐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사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사정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제 성 지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습니다.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초반에는 제 방송 영상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습니다.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후에 미팅이 진행된 이후 2주 정도 다시 만남을 가졌지만, 올해부터는 그 어떤 관계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출연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과거에 부적절한 방송을 했던 것도, 촬영 전 남성을 만났던 것도, 모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실입니다. 현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과거 방송흔적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해 이제 레즈비언임을 인정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소중한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죄송합니다.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또한 저의 과거를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피해를 입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큰 의미를 저로 인해 훼손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죄송합니다.
이 모든 일은 저 개인의 이기심과 부적절한 과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모든 성소수자 분들도, 프로그램 관련자 분들과 시청자 분들 전부 피해자이십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